
많은 20대가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극소수다. 이유는 단순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버는 것’에만 집중하고, ‘남기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입이 늘면 소비도 늘고, 소비가 늘면 다시 돈이 부족해진다. 이 패턴은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동일하다. 결국 부를 결정짓는 건 ‘얼마 버는가’가 아니라 ‘얼마 남기는가’다. 경제적 자유는 고소득이 아니라 ‘흑자 습관’에서 시작된다.
1. 돈은 버는 만큼 쓰게 되어 있다 —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생활비 상승’
대부분의 사람은 월급이 오르면 행복할 줄 알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지출도 늘어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생활 수준 상승의 함정(Lifestyle Inflation)’이라고 부른다. 200만 원 벌 때는 커피 한 잔이 부담이었는데, 400만 원을 벌면 매일 브런치를 먹게 된다. 하지만 남는 돈은 여전히 0원이다. 수입이 늘어도 소비 패턴이 그대로라면,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중요한 건 ‘얼마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지켜내느냐’다. 부자들은 돈을 쓰는 방법을 다르게 설계한다. 같은 커피를 마셔도, 그 안에서 ‘나의 소비 루틴’을 만든다. 생활비를 조정하지 못하면, 월급이 2배가 돼도 통장 잔액은 변하지 않는다.
2. 소비 패턴을 모르면 통장은 언제나 비어 있다
돈을 남기려면 먼저 자신의 소비를 ‘관찰’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1개월간 모든 지출을 기록하는 것이다. 커피, 교통비, 쇼핑, 외식 — 이 네 가지가 전체 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에는 ‘기분 소비’, ‘습관 소비’, ‘과시 소비’가 있다. 문제는 대부분이 자신이 왜 썼는지도 모른 채 결제한다는 점이다. 돈은 의식적으로 써야 한다. 단 2주만 기록해도 놀라울 만큼 낭비가 보인다. 통장 관리 앱, 가계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병행해보자. 소비를 시각화하면 조절이 가능해진다. 기록은 절약의 시작이 아니라 ‘통제권 회복’이다. 내가 돈을 쓰는 게 아니라, 돈이 나를 통제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3. 부자들은 ‘남기고 나서’ 쓴다 — 순서가 인생을 바꾼다
대부분은 월급을 받으면 “필요한 거 다 쓰고 남으면 저축하자”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는 돈은 절대 생기지 않는다. 반대로 부자들은 ‘먼저 남긴다.’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10~20%를 저축 계좌로 옮기고, 나머지로 생활비를 맞춘다. 이 단순한 순서의 차이가 부의 격차를 만든다. 이를 ‘선저축 후소비 구조’라고 한다. 자동이체를 설정해놓으면, 돈이 빠져나간 후 남은 돈으로 살게 된다.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3개월만 지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돈이 모이는 구조는 의지로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만든다. 결국 부자는 ‘습관의 자동화’를 설계한 사람이다.
4. 20대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남기는 루틴’ 만들기
첫째, **고정비 점검**이다. 월세, 통신비, 구독료를 점검하면 최소 10%는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계좌 분리**다. 생활비, 저축, 비상금 계좌를 분리하면 돈의 흐름이 명확해진다. 세 번째는 **지출의 우선순위화**다. ‘지금 꼭 필요한 것인지’, ‘감정 소비인지’를 스스로 묻는 습관을 들이자. 네 번째는 **자동이체 시스템 구축**이다. 월급일 다음날 저축계좌로 자동 이체되게 만들어라. 마지막으로 **소비 다이어트 기간**을 설정하자. 한 달만 “필수 소비만 하기”를 실천해도 자신의 소비 감각이 완전히 달라진다. 중요한 건 절약이 아니라 ‘통제의 감각’을 되찾는 것이다. 남기는 사람은 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돈의 흐름을 알고, 선택적으로 쓴다.
5. 소득이 아닌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부자는 ‘습관의 힘’을 안다. 하루 5천 원씩 줄이는 습관이 1년에 180만 원을 만든다. 10년이면 1,800만 원이다. 돈은 단번에 벌 수 없지만, 습관은 매일 만들 수 있다. 20대가 해야 할 건 ‘벌기’가 아니라 ‘남기기’의 감각을 체득하는 것이다. 남기는 습관은 단순히 저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불안정한 세상 속에서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자기 통제력,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을 만든다. 결국 돈을 잘 남기는 사람은 인생을 계획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6. 결론 — 돈을 남길 줄 아는 사람만이 자유를 얻는다
돈을 남긴다는 건 단순히 통장 잔액을 늘리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선택권’을 사는 일이다. 급하게 일을 그만둘 수도 있고,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남긴다는 건 단순히 절약이 아니라 ‘자유를 비축하는 행위’다. 20대에게 진짜 필요한 건 한 번의 큰 수입이 아니라 꾸준히 남기는 구조다. 돈을 남기는 습관은 자신을 믿는 힘이 되고, 언젠가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진다. 결국 부자가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돈을 얼마나 벌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남겼는가’로 갈린다.